로이터통신은 앤서니 김이 지난 5주의 공백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두에 올라 자신도 놀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아무리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도 지난 두 달 동안 발을 잘못 디디는 사고와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각각 발목과 턱에 부상을 입어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앤서니 김이 선두에 오른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앤서니 김은 “80타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지금의 내 성적은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이번 주에 꼴찌만 면하려고 했는데 놀랍게도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몸 상태가 100%가 아니어서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것도 힘들지만 오늘을 통해 나는 최종 라운드와 내년 시즌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앤서니 김은 ‘와코비아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뒤 우즈가 주최했던 또 다른 대회인 ‘AT&T 내셔널'에서 우승하며 2승을 챙겼다.
또, 라이더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9년 만에 미국이 승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에 앤서니 김은 “정말 최고의 한 해였다.
처음으로 PGA투어에 나섰을 때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올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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