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동주택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추가 보급
송파구, 공동주택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추가 보급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2.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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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내 오래되고 낡은 전용 수거함 전면 교체
송파구가 관내 38개 단지에 추가 보급하는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사진=송파구)
송파구가 관내 38개 단지에 추가 보급하는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공동주택 내 오래되고 낡은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을 교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는 수은 등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폐기물로 분리수거 배출이 정확해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구는 현재 관내 별도의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400개를 설치해 주민들의 편리한 배출을 돕고 있다. 또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통한 수거도 진행 중이다.

다만 공동주택의 경우 수거함이 야외에 설치되어 있다보니 날씨, 관리 소홀 등으로 낡고 부식돼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따라 준공된 지 오래된(15년 이상)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신형 수거함을 배포하는 것이다.

구는 관내 38개 단지에 40여 대의 수거함을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새로 보금되는 수거함은 형광등 크기와 모양 별로 따로 수거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폐건전기는 별도 수거 가능하도록 제작돼 있다.

구는 수거 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통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분리수거에 동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구는 지난해 폐형광등 약 77만5000개, 폐건전지 약 30t을 수거한 바 있다.

이 정도의 폐형광등을 재활용할 경우 유리 약 23만t, 금속 1만5000t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폐건전지는 철스크랩, 아연스크랩, 망간분말 등으로 분류돼 다양한 원료로 재사용되는 만큼 환경적·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진 재활용사업팀장은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는 버리면 유해물질이지만 분리배출하면 자원이 되는 폐기물”이라면서 “분리배출이 잘 될 수 있도록 분리수거함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