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0대 뉴스 1위에 성동 책마루 선정
성동구, 10대 뉴스 1위에 성동 책마루 선정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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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등 3200여 명 온‧오프라인 투표 참여
서울 성동구가 설치한 온기누리소.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설치한 온기누리소.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구청 1층 유휴공간을 구민에게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성동 책마루와 여름철 땡볕과 겨울철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설치한 무더위 그늘막 온기누리소 등 주민 생활밀착형 행정이 올 한해를 빛낸 ‘2018 성동구 10대 뉴스’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구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투표 등을 통해 실시한 이번 10대 뉴스 선정에는 주민과 직원 등 총 3200여 명이 참여했다. 구의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 24개 사업을 대상으로 1인 5표 이내씩 복수로 선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2018년 성동구 10대 뉴스로는 △구청 내 힐링공간 성동 책마루 조성 △무더위 그늘막 및 온기누리소 설치‧운영 △효사랑 주치의 사업 확대 및 내실화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 운영 △민원행정 종합서비스 평가 전국 1위 선정△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안심상가 조성 △어린이집 통학차량 슬리핑차일드 체크시스템 도입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 발표 및 포스코 과학 문화미래관 건립 △도시재생 사업선정 자치구 1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4년 연속 수상 순으로 선정됐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결과를 보면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생활밀착형 행정이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중 상위 3개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위로 선정된 구청 내 힐링공간 성동 책마루는 유네스코 지정 글로벌 학습도시와 교육특구 성동 특화사업 일환으로 구청사 1층을 열린도서관 개념의 다목적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올해 1월18일 오프닝 이후 구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청사 1층 로비 유휴공간과 1∼3층 계단 등 약 778㎡(약 235평)으로 △휴식과 만남, 소규모 강연이 가능한 계단마당 △일곱 무지개색으로 꾸며진 소규모 다목적 공간 무지개 라운지 △비전갤러리 상부에 높게 떠있는 무지개 아카이브 △어린 시절 다락방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중층 북웨이 △미디어 아트를 위한 미디어파사드 △잡지서가, 기부서가, 아동도서 등 2만여 권의 도서로 채워지는 클라우드 책장으로 꾸며졌다.

이어 2위를 차지한 무더위 그늘막 및 온기누리소 설치‧운영은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무더위 그늘막은 폭염을 대비해 그늘이 없는 교통섬·신호등에 설치해 신호대기 시 햇빛을 막아 자외선차단과 함께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기다릴 수 있다. 구가 운영하는 무더위 그늘막은 총 108개소다. 주민들의 추가 설치를 요구한 횡단보도 등 지역 내 38곳에 무더위 그늘막을 올해 추가 설치했다.

온기누리소는 지난 겨울철 칼바람에 주민들을 따뜻한 품으로 감싸 안아 국민과 언론의 극찬을 받고, 전국 60여 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또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활밀착형이자 배려행정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베스트셀링 공공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지난해 운영했던 기존 46개소에 온기누리소를 재활용해 설치했으며 올해는 주민들의 설치요청 지점을 현장조사를 거쳐 34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80개소의 온기누리소를 확대 운영 중이다.

3위로 선정된 효사랑 주치의 사업 확대 및 내실화는 지난해 9월 창의혁신적 성동형 건강돌봄서비스인 효사랑 주치의 사’으로 시작됐다.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75세 이상 노인의 가정을 의사 2명,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효사랑 주치의 전담팀에서 직접 방문해 해당 노인의 건강평가, 건강행태와 질병관리, 의료비 지원, 치매·우울평가 등 포괄적 평가뿐 아니라 대상자별 요구에 따라 건강·복지·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여러 성과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열린 혁신 추진실적 평가 우수등급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서울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 우수상, 제14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과 직원이 함께 뽑은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해 성동구를 빛낸 다양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다음해를 준비하는 바탕으로 삼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더욱 살기 좋은 성동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