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경북농업 만든다
제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경북농업 만든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12.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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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도 농업분야 예산 7295억원 투입…올해比 387억원↑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청년농부 육성 지원

제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농업을 실현하고 희망이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경북도가 내년도 농업분야에 예산을 대폭 지원한다.

도는 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내년도 농업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87억원 증액한 7295억원을 확보하고 농식품 유통구조개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고부가 산업화 추진 및 농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농부 육성사업에 매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농식품 유통시스템 혁신으로 농업인은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산지 유통조직간 경쟁을 최소화하고 시장 가격협상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하는데 22억원,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를 위한 산지유통센터 설치 67억원,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물류비지원 32억원을 지원한다.

미래 첨단농업 기반구축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도 가속화 한다. 스마트팜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실습농장 조성 52억원, 청년 창농지원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109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농촌에 대한 도전과 정착도 단계별로 지원한다. 농업계 학생들의 특성화 교육과 소규모 창업 등에 필요한 자금 2억원을 지원하고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3년간 월 80~100만원씩 13억원의 정착자금을 지원한다.

새로운 농업소득원 발굴을 위한 농촌융복합산업(6차)과 공동체 소득 육성사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농산물 생산과 제조.가공.유통, 체험.관광이 결합된 6차산업 선도모델 발굴과 6차산업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한 안테나숍 운영에 12억원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등 6차산업화에 75억원을 투입한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625억원,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에 251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가축 질병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경북형 축산 스마트팜 표준모델 육성을 위해 39억원을 지원하고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약품 구입에 80억원 등을 지원해 질병없는 청정 축산환경을 조성한다.

농어촌 진흥기금 600억원 저리 융자지원으로 영농에 필요한 경영비와 농식품 기업체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확산을 위한 직접지불제 11억원, 쌀 재배농가의 소득안정과 농업의 공익적 기능유지를 위한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제에 1,180억원을 지원하며, 전통 생태농업을 발굴.복원하고 보전시켜 나가는 농업유산지원에 10억원을 투입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경북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더불어 함께 잘사는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내년도 농축산분야 예산을 증액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시책발굴과 지원정책 마련으로 미래와 희망이 있는 경북농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