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계좌 수 3주 만에 18만 돌파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계좌 수 3주 만에 18만 돌파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2.25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임통장, 가입만 하면 계좌 없어도 내역 확인 가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모임통장 서비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계좌 수 18만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4일 0시를 기준으로 모임통장 18만4000좌가 개설됐다. 이달 3일 서비스를 시작하고 3주 만에 거둔 성과다.

모임통장은 출시 첫날인 3일에 1만좌를 넘어선 데 이어 6일 3만좌, 11일 5만좌, 15일 10만좌를 돌파하며 하루 평균 8800좌가 만들어졌다.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모임통장은 카카오톡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모임 회비를 관리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모임주는 자신이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만들어 모임통장으로 이용 가능하다.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초대장을 보내 최대 100명을 모임통장 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모임 회원들은 카카오뱅크에 계좌가 없더라도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모임통장 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은행들도 비슷한 모임통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모임 회원들이 실명확인을 위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모임멤버들에게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이 들어간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회비 납부를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시기여서 회비 관리를 하는 서비스가 고객 필요에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