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 계약액 46조7000억원…전년比 1.7%↓
3분기 건설 계약액 46조7000억원…전년比 1.7%↓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2.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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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축공사 실적 감소 두드러져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 추이(단위:조원).(자료=국토부)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 추이(단위:조원).(자료=국토부)

올해 3분기 국내 건설공사 계약규모가 민간공사와 건축공사의 실적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올해 3분기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계약액 54조원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동기 47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국토부는 최근 몇 년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분기 대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에 비춰봤을 때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계약 주체별로는 공공공사에서 계약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공공분야 건설공사 계약액은 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10조7000억원 대비 29.0% 감소했고, 전년 동기 8조2000억원 대비 7.2% 줄었다.

민간공사는 3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43조3000억원보다 9.7% 줄었고, 지난해 3분기 39조3000억원보다 0.4%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반면, 건축공사는 감소했다.

올해 3분기 토목공사 계약액은 1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7조6000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11조1000억원보다는 9.9% 줄었다.

36조7000억원을 기록한 건축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동기 및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7.8%와 14.5%씩 감소했다.

이밖에도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조8000억원에 그쳤지만, 비수도권 공사는 12.8% 증가한 2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