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상공인협의회 재결성…새로운 출발
창녕 상공인협의회 재결성…새로운 출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12.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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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가야ESC 대표 회장 추대…신임 임원진 선출
한정우 창녕군수는 집무실에서 창녕군상공인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창녕군)
한정우 창녕군수는 집무실에서 창녕군상공인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상공인협의회가 새로운 체제로 재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가야ESC 윤병국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정관 변경과 함께 신임 임원진을 선출했다.

지난 8월 21일 기존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진이 모두 사퇴한 이후 약 4개월여만이다.

군은 지난달 5일 유망 기업체와 사업장 대표 10명이 주축이 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창녕시설관리공단 권영규 이사장을 추대했다.

비대위는 네 차례에 걸친 회의를 개최해 상공인협의회의 조속한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수시로 기업체 방문과 협조문 발송 등으로 협의회의 가입 동참을 호소해 지금까지 136명이 가입했다.

이러한 비대위 활동으로 창녕상공인협의회가 다시 결성하게 된 데에는 한정우 군수가 당선인 시절, 상공인협의회 회원과 간담회 등을 가지고 중소기업 경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

또한 상공인협의회가 임원진의 전원 사퇴로 잠시나마 어려움에 놓여 있을 때도 지역 기업의 기(氣)를 살리고 기업인들을 자주 만날 창구가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상공인협의회가 재결성돼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상공인들을 설득했다.

이 같은 한 군수의 염원은 새로운 임원진 구성과 함께 재결성되면서 새롭게 공식 출범했다.

한편 한 군수는 지난 19일 집무실에서 창녕상공인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 군수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공인들의 기(氣)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며 "기업체에서는 노사간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발전하는 모양새를 갖추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해결과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항상 군과 의논해 주고, 그 중심에는 상공인협의회를 선택하고 공식 채널로 인정하겠다"며 "앞으로 군내 기업체 모두가 상공인협의회에 가입해 창녕지역 기업과 행정이 힘을 합쳐서 자영업이 흥하고 일자리 넘치는 창녕을 함께 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