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송리단길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2.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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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송리단길 안내표지판' 설치
송리단길 안내표지판. (사진=송파구)
송리단길 안내표지판.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지난 18일 민선7기 공약사업인 ‘송리단길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송리단길 안내표지판과 유도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송리단길 안내표지판'은 송리단길의 위치 및 가게 정보 등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표시하고, 처음 방문한 관광객도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송파구는 '송리단길 안내표지판'에 한·중·영·일 4개 국어를 표기해, 매년 약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송파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송리단길 안내표지판'은 송파구가 구 예산을 통해 자체적으로 만든 첫 관광안내표지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내에 설치된 기존의 종합관광안내표지판 16개는 서울시 표준디자인과 예산으로 만든 관광안내도였다.

현재 안내표지판은 송리단길 초입인 석촌호수사거리에 설치됐고, 송리단길의 주요 거리인 백제고분로45길 처음과 끝에 유도표지판을 두어 방문객들이 송리단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송리단길’ 명칭의 유래는 골목여행지의 원조인 경리단길(이태원), 망리단길(망원동) 등 여러 ‘-리단길’이 등장한 가운데, 석촌호수 주변 골목(백제고분로45길 일대)에 특색 있는 맛집들이 생기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송리단길’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에 구는 지난 9월 맛집 108곳의 상세정보가 담긴 <송리단길 맛집지도>를 제작하여 서울 관광정보센터 및 호텔 등에 배부하는 등 더 많은 방문객들이 손쉽게 송리단길을 찾을 수 있도록 힘 쏟고 있다.

한편, 구는 가든파이브와 문정파크하비오 등이 위치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문정·장지 지역에도 종합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리단길 안내표지판'을 통해 최근 서울의 관광명소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송리단길’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