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행정타운 건립 카운트다운 시작
동작구, 행정타운 건립 카운트다운 시작
  • 허인 기자
  • 승인 2018.12.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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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실시계획 고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사진=동작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사진=동작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이 본격적인 사업 착수단계에 들어섰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 20일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의 실행을 알리는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지하3층 지상11층(안) 규모의 동작구 복합청사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았을 정도로 동작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민선 6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세우며, 도시계획의 방향으로 개념을 확대해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던 사업이 진척되기 시작했다.

2014년 기본계획안을 수립 후 2016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모두 통과한데 이어, 올해 3월 LH와 행정타운 건립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H에서 먼저 재원을 투자해 장승배기에 신청사를 건립하면, 구에서 그 대가로 현 노량진 청사부지를 변제하는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LH에서는 본 사업을 단순한 신청사 건립이 아닌, 청사이전을 통해 원도심 쇠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 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공공기관에서 기존 청사부지를 개발하게 되어, 청년이 많은 노량진의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공공성도 확보하는 시설이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청사’를 주제로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하여, 주민들의 쉼터이자 기존 상인과 공생하는 삶터로 자리할 행정타운의 조감도가 완성됐다.

이달 초 마지막 행정 관문이던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LH)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비 투자 승인을 받게 됐다.

이창우 구청장은 “동작의 미래지도를 바꾸는 상상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장승배기와 노량진에서 시작된 행복한 변화가 동작구 전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9년 신청사 부지 일대의 보상 및 토지수용 절차를 추진하고, 2020년 착공을 실시해 2022년까지 건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