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주민 3명‧시신 1구 북한 송환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주민 3명‧시신 1구 북한 송환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12.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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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화기 관제 레이더 작동해 日 자위대 반발하기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주민 3명과 시신 1구가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송환됐다.

통일부는 지난 20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해 선원 3명을 구조하고 시신 1구를 수습해 22일 오전 11시께 북측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송환 전날인 21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로 북측에 북한 주민과 시신 인도 통지문을 보냈고, 북측이 이를 수용했다.

군에 따르면 남측 선박이 동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어선의 구조신호를 받았고, 이를 접수한 우리 군은 해군 구축함(광개토대왕함·3200t)을 보내 이들을 구조했다.

북한 주민을 구조하고 시시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해군이 화기(火器) 관제 레이더를 작동했는데, 이 레이더가 일본 자위대의 해상초계기를 겨냥해 일본 측이 반발하기도 했다.

북한 주민들이 타고 있던 배는 1t 미만의 목선으로 알려졌으며 수 주 동안 표류하다가 동해 대화퇴어장 인근으로 밀려와 구조됐다.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