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서울시의원, 목동 열수송관 파열사고 대책마련 촉구
신정호 서울시의원, 목동 열수송관 파열사고 대책마련 촉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1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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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경과한 노후배관 전체 55%…파열 위험성 상존
신정호 서울시의원.
신정호 서울시의원.

신정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발생한 목동 열수송관 파열사고 관련 시의 부실한 안전관리를 질타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KT 화재와 백석역 열송수관 파열 등 잇따라 발생한 지하시설물 안전사고로 시민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11일 양천구 목동1단지아파트에서 두 차례의 열송수관 파열사고가 일어나 총 1882세대에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등 입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졌다.

이에 신 의원은 “지난 11일 오전 목동1단지아파트에서 1차 파열사고가 일어나 서울시가 긴급 복구공사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시간 만에 같은 단지에서 2차 파열이 연이어 발생했다”며 “이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해온 서울시 안전관리가 시민들의 안전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통합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대책을 내놓기는 했으나 당장 언제 어디서 또 다른 파열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양천, 강서, 노원 등 노후배관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사고예방 대책이 함께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표면 온도측정 수준의 열송수관 점검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점검인력도 확대해야 한다”며 “필요시 노후도가 심각한 배관의 전면교체 및 지하시설물을 둘러싼 지질지반 조사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