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2019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발표
축구대표팀, 2019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발표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2.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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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 등 주축선수 대부분 포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23명의 최종 엔트리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그동안 벤투호에 승선해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으며 깜짝 발탁이라고 할 만한 선수는 없었다.

최종 공격수에는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필두로 지난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낙점을 받았다. 또 손흥민(토트넘), 이청용(보훔), 이재성(홀슈타인킬) 등 유럽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들도 포함됐다.

미드필더는 기존 주축 선수인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 등이 무난히 선발된 가운데 부침이 있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합류해 경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과 골키퍼 역시 큰 변화는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측면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박주호(울산현대)가 탈락했다.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발표가 예정돼 있었으나 직전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김영권(광저우)과 주세종(아산)이 다치면서 3시30분으로 연기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일단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됐다.

그러나 부상이 경미한 김영권 선수와 달리 주세종 선수는 다친 허벅지 부위의 상태에 따라 예비엔트리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벤투호는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역대급 스타트를 끊었다. 이 기세를 몰아 59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으로 아시아의 맹주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각오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20일 울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해산했으며,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다음 날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로 떠난다.

 

◇ 2019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 MF =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