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촉구
옹진군,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촉구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8.12.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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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인천시청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을 촉구했다. (사진=옹진군)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인천시청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을 촉구했다. (사진=옹진군)

인천시 옹진군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의 제1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인천항은 교역 및 물류의 중심역할을 수행함으로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자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나, 인천항만 공사에서는 2019년 12월 인천국제 여객터미널이 송도로 이전함에 따라 현 제1국제 여객터미널 육상항만구역을 해지하고 터미널 건물과 함께 부지 및 건물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민 군수는 국가 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채 묵묵히 불편을 감내해온 섬 주민의 고통과, 한해 100만명의 이용객을 돌파하며 성장가도를 달리는 인천연안항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168개의 인천 섬들의 발전 잠재력을 외면한 채 추진되고 있는 제1 국제여객터미널의 매각결정에 대해 유감을 밝혔으며

“서해 제1의 여객항만인 인천연안여객터미널(2500㎡)은 연간 이용객이 약100만명으로 목포연안항의 이용객수가 60만명임을 감안할 때 현 터미널 건축면적은 적어도 목포여객터미널(약 8000㎡)과 같은 수준인 제1국제여객터미널(약 8800㎡)로의 이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4가지 관점에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정민 군수는 첫째 현재의 연안여객터미널이 낙후되고 협소해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 둘째,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비상을 위해 여객터미널 이전을 통한 도서 연안 여객수송 선진화와 물류 허브기지로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셋째, 선박 대형화와 선박수 증가에 따른 선박사고 예방과 미래 선진해양 관광을 구현해야 한다는 것과 넷째, 쾌적한 여객터미널 이용과 교통편리 및 사고예방을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정민 군수는 “제1 국제 여객터미널의 매각보다는 기존 내항의 기능을 살리면서 당초 시설목적과 공익에 합당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하며,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 여객터미널로 이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옹진/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