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무장애 관광 여행상품 홍보 팸투어 운영
강원도, 무장애 관광 여행상품 홍보 팸투어 운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12.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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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이틀간 국내 거주 외국인 60여 명 대상
강원도청사 전경. (사진=강원도)
강원도청사 전경.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장애 관광 여행상품의 홍보 및 차기년도 사업 확대를 위해 무장애 관광 여행상품 동행 홍보 팸투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Barrierfree Tourism)은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외국인 등 관광약자가 아무런 장애물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관광을 뜻한다.

이번 팸투어는 현재 내국인 관광약자, 당일코스로 운영되고 있는 여행상품을 내년부터 내‧외국인 관광 약자들을 대상으로 1박2일 코스로 확대하기 위해 시범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60여 명을 초청해 도내 무장애 관광지 여행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에 외국인을 무장애 관광상품에 참여시킨 이유는 아직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외국어 표기 등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이 여행하기에 장애가 많기 때문이다.

팸투어 코스는 서울에서 출발해 속초, 강릉의 무장애 여행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며 1일차에는 국내 식도락 여행의 성지인 속초 대포항, 보양온천이 유명한 설악워터피아를 이용한 뒤 속초에서 1박을 한다.

2일차에는 강릉의 아쿠아리움, 국내 유명 바리스타 집결지인 안목 커피거리, 석조가 아름다운 정동진 선크루즈를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사전에 관광약자의 이동이나 관광에 아무런 장애가 없는 곳을 철저히 조사, 선별해 무장애 관광코스로 구성했다.

도는 이번 팸투어 운영 후 참가자들의 SNS를 통한 피드백으로 여행상품을 수정‧보완해 차기년도 여행상품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동행 여행상품 확대 운영 외에도 이동이 불편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차량 지원 서비스, 관광지 접근성 개선사업,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해설 서비스, 점자 홍보물 제작 지원 등 강원도 무장애 관광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