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뽑은 올해 최대 이슈가 된 ‘최고의 인물’은 누구일까.
한국을 홍보하는 대학생 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은 최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01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생존경쟁은 문재인 대통령, 손흥민(토트넘) 등 후보 14명을 제시하고 올해 가장 이슈가 된 최고의 인물을 복수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BTS)은 23.5%의 선택을 받으며 쟁쟁한 인물들을 제치고 1위에 자리했다.
'남북평화에 기여한' 인물로 소개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각각 3위와 7위에 올랐다.
이외에 손흥민, 조현우(대구FC), 평창올림픽 은메달 수상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사건'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20%)가 뽑혔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평양 남북정상회담도 많은 대학생이 주목했다.
'대학가 이슈'로는 미투 운동(25.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풍조, 총여학생 폐지 논란,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유행)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생존경쟁은 '대학생이 바라본 대한민국' 설문조사 결과를 묶어 대학가 문화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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