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파업 "서울시 지하철·버스 증편"
전국 택시 파업 "서울시 지하철·버스 증편"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8.12.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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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대 지하철 총 36회 추가 운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전국 택시 파업에 따른 교통대란에 대비해 출퇴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택시 파업이 예정돼있는 20일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지하철 전체 노선을 합쳐 총 36회 증편한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시간에 버스 주요 노선도 운행대수를 늘려 운행간격을 최대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이와 함께 이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휴무 차량도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계획대로 대책을 시행하되 서울시택시정보관리시스템(STIS)을 모니터링해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18일 있었던 1차 총파업 때는 택시 운행이 출근시간대에 평소보다 29%, 퇴근시간대는 46% 가량 줄었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4개 택시 단체는 20일 오전 6시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파업을 진행한다. 

또 오후 2시에는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있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