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부터 세탁까지…충주휴게소에 제1호 화물차 라운지
샤워부터 세탁까지…충주휴게소에 제1호 화물차 라운지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2.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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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20곳 조성
19일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충주휴게소에서 열린 'EX화물차라운지'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19일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충주휴게소에서 열린 'EX화물차라운지'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앞으로 고속도로 일반휴게소에 샤워실과 수면실, 세탁실 등 표준화된 화물차운전자용 편의시설을 갖춘 쉼터가 생길 전망이다. 제1호 쉼터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충주휴게소에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충주휴게소에서 '제1호 EX화물차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화물차운전자 전용 휴게소 21곳에서만 운영되던 쉼터의 시설물을 표준화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쉼터에는 샤워실을 비롯해 △건조기가 있는 세탁실 △휴게실 △PC룸 △체력단련실 △안마의자 등이 갖춰진다.

이 같은 시설물 표준 구성은 화물차 운전자 3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도로공사는 내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일반휴게소 20곳에 EX화물차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열악한 근로여건 탓에 휴식이 부족해 졸음운전 위험성이 크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운전자가 휴식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화물차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