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충남 해양수산 혁신성장 닻 올린다
민선7기 충남 해양수산 혁신성장 닻 올린다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8.1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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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4조6904억원 투입…일자리 1만개 이상 창출
양승조 지사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우수한 해양수산 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동반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우수한 해양수산 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동반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2022년까지 해양수산 일자리 1만204개 창출을 목표로 한 ‘민선7기 해양수산 혁신성장’의 닻을 올렸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일자리, 혁신·동반성장을 위한 민선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회’를 통해 2022년까지 114개 사업에 4조690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일자리 1만204개 창출과 어가 소득 6000만원, 해양관광객 1820만명, 항만물동량 1억9200만t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3개 정책과 5개 추진전략, 32개 주요 핵심과제를 세분화해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3개 정책 목표는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바다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바다 등을 제시했다.

5개 추진전략은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4987억원) △어가 소득 및 복지 증진(1조4491억원) △청정한 해양환경 보전(7804억원) △체험형 해양관광·레저 육성(5337억원) △해양수산 기반구축(1조4285억원) 등으로 짜였다.

32개 주요 핵심과제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치유산업 육성 △왜목 마리나 조성 △해양 귀어·귀촌인 통합지원체계 구축 △위판장 현대화 및 수산식품·가공 산업 육성 등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수산생물 산란·서식환경 조성 △친환경 스마트 양식 산업 육성 등 어업 외 소득 창출과 복지 증진정책이 포함됐다.

도는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해서도 △생활밀착형 해양쓰레기 수거 확대 △광역 해양쓰레기 전처리시설 설치 △연안 및 하구해역 복원 등 개발 위주에서 보전·복원으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개최 △마리나 및 크루즈 활성화 △항·포구 시설 현대화 및 관광인프라 확충 △해양문화 및 어업유산 관광자원화 등 사계절 체험형 지원계획과 항만 물동량 증대 계획도 포함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계획은 민선7기 충남 해양수산의 비전과 추진방향이 담겨 있다”며 “우수한 해양수산 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동반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14개 분야별 해양수산인 및 유관기관·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해 김 수출 계약,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편지 청취, 충남 해양수산 발전계획 보고, 도민과의 대화, 해양수산 발전계획 공동실천 협약 등이 진행됐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