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중원 본도심 악취지도 만든다
성남, 수정·중원 본도심 악취지도 만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12.19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 6억원 투입…환경부·환경공단과 협업

경기도 성남시는 수정·중원 본도심의 하수도 냄새를 없애는 데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내년 12월 19일까지 악취지도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을 통해 악취지도 제작 용역비를 분담했다.

분담비율은 시 81%(4억8400만원), 한국환경공단 11%(6800만원), 환경부 8%(4800만원) 순이며, 용역계약한 ㈜한국하수도기술이 이날부터 악취지도 제작에 들어갔다.

앞서 3개 기관은 주민참여형 하수도 악취지도 작성 및 저감방안 마련 연구용역 공동수행 협정서를 체결했다.

시는 악취지도가 완성되면 냄새저감 매뉴얼을 만들어 오는 2020년 1월부터 하수도악취, 공단악취 등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시가 자체 파악한 공단지역 상대원1동 등 23개 동의 하수도 연장 500㎞가 악취제거 집중대상이다.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98%를 차지하는 수정·중원지역 특성상 상존하는 생활하수의 냄새를 줄이기 위한 정화조 공기공급 장치, 스프레이 악취저감 장치, 낙차 방지기설치 등 국내외 최신기술을 동원하게 된다.

시는 효과적인 악취제거를 위해 각 동에서 4~5명씩 모두 100명의 주민참여악취 조사단을 모집해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하수도냄새를 찾아 없앨 방침이다.

수정·중원 본도심의 악취농도(1~5등급)를 평균 2등급(황화수소 기준 5ppm 이하) 수준으로 떨어드리는 것이 목표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