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파트너기업과 기술 공동 개발…스마트폰으로 확인
어린이 차량 승·하차 상태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방석이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파트너기업과 함께 아동 승하차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동을 차량에 홀로 남겨두고 보호자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스마트폰에서 경보가 울리는 방식으로, 방석 구매 이후에는 일정 기간 주기(약 2년)로 배터리를 교체하면 된다.
이 기술을 적용한 방석을 사용하면 차량 안에서 어린이가 잠시 이탈하는 상황에는 스마트폰 '좌석 현황'에 비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핵심 기술은 생기원 동남지역본부 정밀가공제어그룹 조한철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블루투스 알고리즘이다.
기존의 상용 알고리즘은 거리가 멀어지면 신호가 약해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조 연구원의 기술은 연결이 끊겨야 경보가 작동하는 원리다.
조한철 선임연구원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앞으로 유아용 카시트나 학교 출결관리 시스템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사 측은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내년 초에 실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jungwon9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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