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시우회, 매년 지역 소외계층 찾아가는 재능기부 공연 펼쳐
서산 시우회, 매년 지역 소외계층 찾아가는 재능기부 공연 펼쳐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1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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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서산 시우회가 18일 우리요양병원에서 '제2회 찾아가는 우리문화공연'을 개최했다.(사진=서산 시우회)
1945 서산 시우회가 18일 우리요양병원에서 '제2회 찾아가는 우리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사진=서산 시우회)

1945년 서산 정악원으로 창립해 74년간 서산의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켜온 서산 시우회 매년 지역에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재능기부 공연 펼치며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1945 서산 시우회(회장 백승일)는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우리요양병원에서 '제2회 찾아가는 우리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이상성·이수희 시조인의 석암제 시조 팔만대장경을 시작으로 박소정 무용가의 장구춤, 이종화 이수자의 가야금병창, 이성애 씨의 가요, 권광주 무용가의 진도 북춤,  이우용 씨의 색소폰 연주, 춤사랑예술단의 전통무용, 김경주 국악인의 민요,  강국한 각설이의 흥겨운 공연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서산 시우회는 1945년 정가를 사랑하는 서산 국악인들이 모여 서산 정악원(회장 윤기로)으로 출범해 19대 백승일 회장까지 74년간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단체다.

특히 서산 시우회는 1976년 전국 남녀 시조 경창 대회를 개최한 이래, 1987년 전주대사습 시조부에서 박인규 사범이, 1995년 전주대사습 시조부에서 유두근 사범이, 1997년 전주대사습 시조부에서 황옥순씨가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백승일 회장은 "74년이란 유구한 세월동안 우리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선배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가 성료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우리병원 관계자 및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945 서산시우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산시문화예술단체협의회, 서산시문화예술교육센터, 세상을아름답게하는사람들 등이 후원하고 늘해랑공연봉사단(단장 김경주)과 춤사랑예술단(단장 권광주)이 함께 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