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북사진전’ 개최
서울 중구, ‘남북사진전’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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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피우는 통일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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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사진전 '통일의 꽃이 피었습니다' 안내 포스터. (자료=중구) 

서울 중구 필동에서 남·북한 사진이 어울리는 최초의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필동에 위치한 ‘갤러리 꽃피다’에서 사단법인 통일의 길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남북사진전 : 통일의 꽃이 피었습니다’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예술을 통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번 사진전에는 남녘과 북녘사진 각각 15점씩 모두 30점의 사진작품이 공개된다.

이 중 관심이 집중되는 북녘사진은 조선륙일오편집사와 조선신보사에서 촬영·제공한 것으로 창전거리, 려명거리 등 최근 평양의 모습과 더불어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남녘사진은 전시회를 주관하는 남북사진문화교류 추진위원회의 회원 작가 15명의 작품들이다.

이산가족 찾기, 소성리(성주군)의 평화 등 과거와 현재를 비롯해 한반도 곳곳에 새겨진 분단 상처 및 평화 열망을 피사체에 담았다.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에 있을 예정이며 이틀 뒤인 22일 오후 1시에는 ‘금강산 통일 미학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이시우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구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6개 기관이 후원에 나선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