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中 협동로봇 시장 ‘첫 발’
두산로보틱스, 中 협동로봇 시장 ‘첫 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9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자동화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 링호우와 대리점 계약 체결
(사진=두산로보틱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오른쪽)와 동하우 링호우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그룹과 협동로봇 공급 계약을 맺으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두산로보틱스는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博众) 그룹의 링호우사와 중국 내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이몬 뤼 보존 그룹 회장, 동하우 링호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협동로봇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1%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쑤저우를 비롯한 중국 동남부는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3C(컴퓨터·통신·소비자 가전) 산업’의 전초기지로, 두산로보틱스는 이 지역에서 링호우와 손잡고 두산의 협동로봇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링호우는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등에 R&D 기지를 두고 있는 산업자동화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로서 애플 중국공장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6월 독일에서 자동차산업 딜러들과 협동로봇 판매협약을 체결하며 성공적으로 유통채널을 구축한 데 이어 중국과 프랑스 등 전세계 8개국에서 13개의 판매망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판매 대리점을 늘려 나가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차별화된 성능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두산의 협동로봇이 링호우의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 및 시스템 통합 노하우와 결합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