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매화마을 가는 길목 명품 가로수길로 새 단장
광양시, 매화마을 가는 길목 명품 가로수길로 새 단장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8.12.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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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홍가시나무 식재…감성 관광지 각광 기대
전남 광양시가 섬진강변 매화마울 입구에 조성한 명품 가로수길. (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섬진강변 매화마울 입구에 조성한 명품 가로수길. (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는 매화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변 매화마을 입구인 다압면 신원 둔치 제방도로에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가로수길은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50%를 포함한 총 사업비 7억9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매화마을로 가는 길목 약 1㎞에 신원제방 제내지(하천 제방 안) 쪽으로 우리나라 고유 전통수종인 푸조나무와 상록수인 홍가시나무를 조화롭게 식재했다.

시는 특히 이번에 조성한 명품 가로수길이 둔치주차장에 주차해 매화마을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에게 섬진강변과 어우러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좁은 인도와 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흐름 방해와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었으나 가로수길 조성으로 내년 봄 축제기간에는 교통흐름이 좀 더 원활해지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명품 가로수길을 잘 가꿔 사계절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찾는 대표적인 감성 관광지의 하나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봉호 관광시설팀장은 “이번에 조성한 명품 가로수길이 섬진강변 라이더와 매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 섬진강뱃길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망덕포구에서 다압면 일대까지의 섬진강 하류지역이 관광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은 광양을 비롯해 하동군, 구례군이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섬진강의 천혜 자연관광 자원을 활용한 동서통합의 상징지대로 만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85억원을 투입해 나루터 복원 3개소, 수변쉼터, 강수욕장, MTB체험장, 가로수길 등을 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최근 특허공법 심사를 마친 망덕산~배알도수변공원 간 짚와이어 설치를 끝으로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