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대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릉시 저동 모 펜션의 업주는 투숙하던 대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중 3명은 이미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현장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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