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섬 자전거길’, 가장 가고 싶은 자전거 여행지
신안군 ‘1004섬 자전거길’, 가장 가고 싶은 자전거 여행지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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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매거진 통해 650여 명 설문조사 결과 전국 3위
(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관내 1004섬 자전거길이 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자전거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갯벌 모실길을 활용해 자전거길 코스를 개발한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직접 참가자를 모집해 월 2회 1004섬 자전거 투어 상품을 운영해 왔다.

이후 신안 1004섬 자전거길은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통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군은 1004섬 자전거길 인지도 측정을 위해 자전거매거진 자전거생활을 통해 650여 명의 독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004섬 자전거길은 놀랍게도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동해안 자전거길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조사 결과 신안 1004섬은 21.5%의 득표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각각 36.5%와 24.8%를 기록한 제주 환상자전거길과 5대강 자전거길이 뽑혔으며 동해안 자전거길이 17%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신안 1004섬 자전거길은 해안 임도, 염전길, 노두길, 해변라이딩 등 다른 곳에서는 즐길 수 없는 매력적인 코스로 설계됐다”며 “이 때문에 전국의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뽑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년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섬 자전거 투어 상품을 월 2회 운영할 계획이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