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바른미래당 탈당·자유한국당 복당… "보수 개혁·통합에 매진"
이학재, 바른미래당 탈당·자유한국당 복당… "보수 개혁·통합에 매진"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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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29명으로 줄고, 한국당은 113명으로 늘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이 예정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이 예정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학재 의원이 18일 바른미래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하면서 창당된 바른미래당에서 현역 의원이 탈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한국당에 입당한다"며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비현실적이고 아마추어보다 못한 정책으로 기업은 활력을 잃고, 국민은 일자리를 잃고, 대한민국은 미래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힘있고 믿음직스러운 보수, 더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민생경제와 국가안보를 되살리는 데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한국당에 복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 농성이 이어지면서 복당 시점을 늦췄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복당 인사를 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은 의원 수가 30명에서 29명으로 줄었고, 한국당은 112명에서 113명으로 늘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