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스키장 갈 때 카드 할인 못 받나?…줄어든 스키 할인
올해는 스키장 갈 때 카드 할인 못 받나?…줄어든 스키 할인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2.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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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카드사 중 국민·BC·하나카드만 할인 제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들이 마케팅비 축소로 인해 매년 내놓던 겨울철 스키장 할인이벤트가 대폭 줄어들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계 카드사 중 현재 스키장 이벤트를 진행 중인 곳은 국민카드, BC카드, 하나카드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이벤트를 진행 중인 신용카드를 통해 스키장에서 리프트·장비 렌탈 비용을 30~60%까지 할인해줬다. 지난해에는 국민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대부분이 스키장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키장 할인 이벤트가 대폭 줄었다.

국민카드는 베어스타운, 지산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비발디파크,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웰리힐리파크, 하이원리조트, 한솔오크밸리 등 10곳에서 리프트권·렌탈·스키강습 등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엘리시안 강촌에서 수영장·퍼블릭 골프?사우나 이용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30%로 줄였다. 휘닉스 평창의 경우에도 리프트권 할인율이 40~50%에서 25~35%로 축소됐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할인 혜택을 줄이는 이유로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카드사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내달부터 수수료 비용이 줄어들면서 할인 행사에 나설 여력이 없어졌다.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스키장 할인 이벤트 등 예전처럼 다양한 할인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금융당국에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벤트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