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1일부터 52일간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1일부터 52일간 개장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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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30% 할인…초미세먼지 심하면 중단
21일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사진=서울시)
21일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연말을 맞아 새롭게 단장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52일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4년 만에 달라진 외관 디자인이 달라졌다. ‘소통’과 ‘원형’에 초점을 맞춰 논두렁에서 모티브를 딴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이스링크 한가운데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반도 이미지를 새겨졌다.

디자인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유종수 건축가가 맡았다.

올해는 별도로 마련된 링크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열풍을 이끌었던 컬링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스케이트장 옆 실내 공간에서는 남북체육교류 사진전이 열리고, 실내 VR(가상현실) 스키 체험존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이 밖에 △어린이와 함께하는 트램폴린 게임 △스노우볼 포토존 △한겨울의 이글루 체육관 △핸드벨 캐롤연주 △캐롤 경연대회 △캘리그라피 사랑의 메시지 △새해맞이 야광 카운트다운 △머그컵 및 에코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이며 한번 구매하면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개장 당일인 21일에는 개장식 후 무료 개방한다.

올해는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를 낮춘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입장료의 30%를 할인해주며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입장료를 100원에 판매한다.

단, 시민의 건강을 고려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 때는 운영을 중단한다. 이 경우 강습자 및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입장권 구매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한층 더 시민친화적인 장소로 재탄생했다”며 “도심 속에서 겨울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