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안보지원사 창설 100일 맞아 상징 공개
'환골탈태' 안보지원사 창설 100일 맞아 상징 공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2.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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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대신 '솔개'…"새로운 모습으로 장수하는 의미"
(사진=국가안보지원사령부)
(사진=국가안보지원사령부)

옛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해 출범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상징이 공개됐다.

안보지원사는 부대 정체성을 담은 부대기와 부대마크, 엠블럼 등을 18일 공개했다.

우선 부대 상징 동물은 기존 기무사의 상징인 '호랑이'에서 '솔개'로 바뀌었다. 이는 새롭게 창설된 안보지원사가 군사안보의 중심으로 비상하고자 하는 각오와 다짐을 담은 것이다.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솔개는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70년 이상 장수하는 새로 알려졌다"면서 "안보지원사가 정치개입과 민간사찰 등 과거 기무사의 구태에서 벗어나 보안·방첩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안보지원사의 부대마크는 부대상징 동물인 솔개와 명예를 뜻한 월계관을 태극문양으로 형상화했다. 빨간색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파란색은 군에 대한 헌신을 각각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청정국방을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국방부 표지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도안됐다"고 전했다.

새 부대기는 국방부 직할부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국방부 표지와 안보지원사 부대마크를 조합해 제작했으며, 하단부에 부대명칭을 표기했다.

엠블럼은 원형의 테두리에 부대명칭을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하고, '정예', '충성', '헌신'이라는 부대지표를 형상화했다.

부대상징 동물인 솔개를 중심으로 배경에는 태극문양을 넣고,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보순환의 의미로 '빛'과 '네트워크' 문양으로 디자인했다.

'지구본'은 세계일류 군 정보·수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안보지원사의 의지를 담았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