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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MBC '스트레이트' 출연진 고소
이명박 전 대통령, MBC '스트레이트' 출연진 고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2.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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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사진=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이 MBC TV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출연진을 고소했다.

'스트레이트' 진행자 중 한 명인 배우 김의성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소장을 공개했다.

이 소장에는 이 전 대통령이 최승호 MBC 사장을 비롯해 김의성, 주진우 시사인 기자, 권희진 MBC 기자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정정 보도 등 청구 소송을 제기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리밍보의 송금-MB 해외계좌 취재 중간보고' 편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레이트는 당시 이 전 대통령 최측근과 동명이인인 A씨로부터 '리밍보'(이명박의 중국식 발음)라는 인물이 자신에게 거액의 달러를 송금하려 한 적 있다는 증언을 확보해 방송했다.

제작진은 거액의 달러 송금 시 은행은 수신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실수로 동명이인에게 확인 전화가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해외 은행에 리밍보가 만든 계좌와 이 전 대통령 최측근의 계좌가 함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소장에서 해당 방송에 대한 정정 보도와 VOD(주문형비디오) 삭제, 3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이 전 대통령이 요구한 정정보도문엔 '재임 기간 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송비리 등을 한 적이 없다. 다스에 미국 법인의 돈을 빼돌린 적도 없다. 바로잡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피소 소식에 MBC는 "본사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사실에 입각해 충실한 취재를 거쳐 방송되고 있다"며 "스트레이트팀 역시 충분한 취재와 근거를 바탕으로 보도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본사는 소장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원칙과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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