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사업제안서 제출
성남,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사업제안서 제출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12.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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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의왕소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연)에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공모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공모에는 모두 44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판교트램 도입에 1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려는 절차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되는 노면전차 이동구간을 뜻한다.

트램은 배터리로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시는 판교역부터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2.0㎞구간에 오는 2021년 완공목표로 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제안서에 시는 트램차량 3편성(1편성당 5량) 이상, 관제실, 변전, 충전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4개소, 교차로 2개소 이상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판교트랩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2022년 판교 1·2·3 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기업(3806개)과 17만9000명 직장인의 출퇴근길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강조했다.

현재 판교 제1테크노밸리는 1306개 기업에 근로자 7만4000명, 내년 준공예정인 제2테크노밸리에는 1400개 기업에 근로자 4만여명, 2022년 조성되는 제3테크노밸리에는 1100개 업체에 근로자 6만5000명이 종사하게 된다.

현재도 포화상태인 23개 노선버스 외에 대중교통 수단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이유다. 트램은 1편성당 200∼250명이 탈 수 있다.

시는 트램운행 때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발생 예방하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분당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했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은 국토교통부가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며, 철기연이 공모사업을 주관해 지자체 1곳을 선정한다. 결과는 내년 1월에 나온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