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에서 콘크리트 공극 발견…한전 "연내 보수완료"
UAE 원전에서 콘크리트 공극 발견…한전 "연내 보수완료"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2.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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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원전 2·3호기서 공극 확인
"전체 준공일정에는 영향 없을 것"
한국의 첫 수출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첫 수출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에서 콘크리트 공극(구멍)이 발견됐다.

한국전력은 17일 "바라카 원전 3호기에서 콘크리트 공극을 발견했다"며 "공극은 한전이 발견하고 UAE원자력공사(ENEC)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콘크리트 공극 발견 이후 ENEC은 공식적으로 UAE원자력규제기관(FANR)에 통보했고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과정에는 한전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외에도 ENEC이 자체 계약을 맺은 독립적인 콘크리트 전문가도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FANR는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았고, 보수 계획 및 작업을 검토했다. 3호기 보수는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이와함께 바라카 원전 2호기에서는 미미한 공극이 발견됐다. 한전과 ENEC이 조사를 완료했으며, 보수계획 내부검토가 진행 중이다. FANR이 보수계획 및 후속보수작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1호기 및 4호기에서는 공극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공극 발견으로 인한 2, 3호기 보수작업은 전체 준공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