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플랫폼 새단장
인천시,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플랫폼 새단장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8.12.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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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선정‧운영…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시는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플랫폼의 새로운 명칭을 ‘인천e음’ 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플랫폼 명칭공모는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이 인천만의 고유사업이 아닌 군‧구에서 자체 실정에 맞는 상품권으로 구성해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알리고 그에 맞는 명칭을 부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e음은 시민들에게 쉽게 인식되고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을 통해 시와 군‧구, 시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는 새로운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BI제작, 홍보영상 및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한다.

또 시민들이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돼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한 장으로 기존 전자상품권과 교통카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기능은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중‧고등학생의 학생증을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는 교통카드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학생증 및 용돈카드로 불편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과도 지난달 30일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이용에 대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또는 (사)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가 추천하는 인천 소재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모바일앱의 쇼핑몰 입점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현재 인천사랑 전자상품권 모바일앱에서 전화주문과 쇼핑몰을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각종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내년에는 전화주문기능을 시중 배달앱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쇼핑몰에도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유경제몰을 신설할 계획으로 집이나 자동차 등 자산은 물론 지식이나 경험 등을 공유하며 합리적 소비와 새로운 가치 창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 본 사업을 앞두고,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문제점 도출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본사업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계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 군‧구, 단체,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한편 1시민 1카드 갖기 운동을 전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전담조직 신설, 예산수립, 업무이관 등 기반구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공정거래 지방화를 위한 수도권 광역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공정위, 서울‧경기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저임금 인상 및 골목상권 잠식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 지원센터를 개소 및 운영하며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 진행, 금융소외계층 자립 지원, 불공정거래피해 상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경영안정 도모하고 있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