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거취 확정…이대훈 은행장 연임 성공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거취 확정…이대훈 은행장 연임 성공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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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홍재은·농협캐피탈 이구찬 대표 선임
농협손보 오병관 대표 연임…조직 안정화 공로 인정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지주)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 자회사 4곳의 대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임추위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 해냈고 특히 올해 은행 출범이후 최초로 연도 말 손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신임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 부문에서 10여년간 전문 경력과 시장 통찰력을 갖고 있어 농협생명의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로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내정자는 은행 경험과 제2금융 여신·수신·자금 업무경험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연임됐다.

오 대표는 지난 1년간 농협손보의 토대를 마련하고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 피해 급증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각 후보자들은 각 회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농협금융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내년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취임 이후 시장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해 오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경영체질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2019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