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 14일 순천약사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대적으로 건강에 취약한 계층 750명에게 파스(600개), 어린이 비타민(100개), 영양제(50개), 구급함(8개) 등 400만원 상당의 약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시 노인복지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에코뷰티사랑 봉사단을 통해 750명이 선정됐다.
이번 약품 전달을 통해 아동 100명과 건강 취약 노인 600명에게 각각 비타민과 파스가 제공됐으며 결혼 이민자 50명에게 영양제를, 지역아동센터에는 구급함을 지급했다.
이번 나눔천사 8호로 선정된 약사회는 매년 100여 명의 약사가 참여해 약물 오남용에 대한 주민 교육 등 지역주민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에게 영양제와 구충제를 기부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박기철 약사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약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건강 취약계층에 약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순 보건위생과장은 “올해 식품‧공중위생‧의약 등 8개 단체가 2000여 만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따뜻한 건강도시 실현을 위해 전문가들의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 릴레이 재능기부 챌린지’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20개 의약·위생단체가 릴레이로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외식업의 짜장 나눔(1호), 치과의사회의 틀니 나눔(2호), 세탁업의 이불세탁 나눔(3호), 에코봉사단의 미용 나눔(4호), 오봉즐봉봉사단의 미용 나눔(5호), 순천의사회의 의료 나눔(6호), 제과점협회의 빵나눔(제7호)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