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19년도 예산 7388억원 확정
목포시, 2019년도 예산 7388억원 확정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2.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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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준비…전년 대비 10.14% 증가
목포시청 전경. (사진=목포시)
목포시청 전경. (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는 내년도 예산이 제343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총 7388억원으로 2018년도 본예산보다 총 68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6554억원으로 791억원(13.73%)이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834억원으로 올해 대비 111억원(11.77%)이 감소했다.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보조사업 축소, 신규 사업 최대한 억제 등 불요불급한 사업을 배제해 재정건정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특히 △2022년 전국체전 대비 종합경기장 신축경비(100억원)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1897개항문화거리 조성(78억원) 및 서산동 보리마당(22억원)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90억원) △어촌뉴딜300사업(10억원) △해상케이블카 개통 대비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에 비중을 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부문은 3115억원으로 이는 일반회계의 47.53%를 차지한다. 시는 기초연금(780억원), 장애인연금(70억원), 아동수당(124억원) 등 보편적 복지 확대에 따른 재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년보다 485억원을 추가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기 위해 △공공근로사업(13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지원사업(4억원) △사회적기업육성(4억5000만원) △마을기업육성(5000만원) △청년일자리창출지원(4억원) △청년취업역량강화사업(2억2000만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확대(67억원) △장애인일자리지원사업(10억원)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상하수도 부문은 △남악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51억원) △도서(달리도, 율도 등)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25억원) △북항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설치사업(15억원) △북항 하수처리장 악취방지사업(6억원) △남해차집관로 정비사업(5억원) △배수관 신설공사(3억5000만원) 등에 예산이 확정됐다.

교육부문은 중학교신입생 무상교복지원(3억7000만원), 무상급식 고등학교 확대(69억원), 친환경 식재료 지원(66억원), 학교운동장 인조잔디조성사업(4억원),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지원(2억원)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도로부문은 행남사~삼진물산간 도로개설(8억원), 도시계획(소방)도로 15개소 개설(24억원), 간선도로 및 소방도로 포장공사(7억5000만원), 자전거도로 정비(4억1000만원), 동네 마을안길 등 덧씌우기(2억원),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1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10억원),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5억원), 전기자동차 구입비 보조사업(7억원), 도시가스 보조사업(7억5000만원), 폭염대비 취약계층 지원 및 그늘막 설치 등 폭염대책사업(1억4000만원) 등 지역 상권회복과 시민의 안전‧복리증진 및 불편 해결을 위한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한편, 시는 의회에 제출한 대양일반산단 미분양용지 매입 및 이자관련 예산이 삭감돼 당초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시는 시민과 의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협력해 시정 최대 현안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