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동 새마을문고 북카페로 새단장
성북구, 석관동 새마을문고 북카페로 새단장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12.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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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문화공간으로서 주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지역 주민들이 석관동 새마을문고 북카페 개관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지역 주민들이 석관동 새마을문고 북카페 개관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석관동 새마을문고(이하 문고)가 지난주 북카페 조성을 완료하는 완공식을 개최하고 작은도서관이자 마을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17일 구에 따르면 석관동주민센터 내에 있는 문고는 작은도서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책을 읽는 일반적인 도서관에서 나아가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지난 4월부터 북카페 조성을 추진했다.

우선 문고는 연령에 관계없이 지역주민의 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도서, 소설, 에세이 등 아동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마련해 6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게 됐다. 문고가 구비하고 있는 도서는 성북구민이라면 누구나 2주간 대출 가능하다.

아울러 문고 내에 빔 프로젝터를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손쉽게 PPT 및 동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머신, 정수기 등을 새로 갖춰 마을 사랑방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전망이다.

또 개관 준비기간에는 이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사랑의 노인 글짓기 대회 등 주민들이 문고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호정 석관동 문고 회장은 “우리 문고 북카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자 차도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 마을사랑방”이라며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마을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