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전 부문 수상구로 선정돼 3억4190만원의 시상금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금은 세입처리 절차를 거친 뒤 다음해 사업예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동협력사업은 시와 자치구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추진된다. 시의 역점 사업 중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가 주를 이루는데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두 기관의 효율적 업무 분담이 필수인 게 특징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행정역량을 강화해 왔다. 업무 주관부서와 협조부서가 참석하는 추진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부진한 항목에 대해서는 집중관리를 했다. 또 부서별 협력 사항을 공유하며 행정력 낭비 가능성을 낮췄다.

이번 평가는 안전, 여성·보육, 문화, 공유 등 11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구는 △복지 분야에서 7년 연속 △보건 분야에서 6년 연속 △환경 분야에서 5년 연속 △일자리, 재활용·청결 분야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는 ‘2018 찾아가는 복지 서울’ 사업의 기본 취지에 맞는 구 차원의 여러 시책이 효과를 거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구정 발전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구청 전 직원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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