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감천습례지구 수해복구공사 조기완공
부산국토청, 감천습례지구 수해복구공사 조기완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2.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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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보강 등 퇴적토 정비로 태풍 호우에 안전한 하천으로 탈바꿈
말끔히 단장된 감천 습례지구 수해복구 공사현장. (사진=부산국토청)
말끔히 단장된 감천 습례지구 수해복구 공사현장. (사진=부산국토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경북감천 습례지구 수해복구공사를 착공 2년 10개월 만인 12월 중에 조기 준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김천시와 구미시를 흐르는 감천(39㎞)은 지난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등 태풍내습 때마다 반복적인 홍수피해 발생으로 근본적인 재해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습 침수지역이였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청은 지난 2014년 2월, 13개 설계사가 참여한 가운데 제방보강, 퇴적토 정비, 배수문 확장 등 항구적인 홍수방어 대책을 마련하고, 이듬 해인 2015년 3월 신안, 신림, 습례, 황산지구 등 4개 지구로 분할하여 수해예방을 위한 복구공사에 착수했었다.

이번에 준공하는 습례지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 2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7㎞의 제방 강공사와 총 86만㎥ 퇴적토 정비를 비롯 230m의 폭이 좁은 하천을 폭 305m로 확장하는 등 홍수위가 현재보다 1.2m 낮아져 태풍 등 호우에도 안전한 하천으로 정비했다.

특히, 하천 폭 확장구간은 낚시터와 요양원이 인접(60m)하고 분묘 210여 기가 흩어져 있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 됐으나 민원이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연결도로도 새로 개설했다.

부산국토관리청 노치욱 하천공사1과장은 “이번에 준공하는 습례지구는 총 9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되고 있는 감천의 나머지 3개 지구 사업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감천의 나머지 3개 지구 사업이 완공되면 태풍이나 홍수로부터 안전한 구미시, 김천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