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5G 스마트폰 내년 2월 베일 벗나
삼성·LG 5G 스마트폰 내년 2월 베일 벗나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2.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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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MWC 2019’서 공개 유력해
LG, 삼성과 함께 내년 3월 출시 예정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모습.(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내년 3월 중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그 동안 LG전자는 출시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5G 시대가 주는 기대감과 불안감으로 인해 출시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는 내년 3월에 맞춰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퀄컴과 5G 스마트폰 3월 출시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계획대로라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내년 3월부터 5G 스마트폰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5G 모델인 갤럭시S10을 내년 3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반면 그 동안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5G폰을 내겠다"고만 밝히며 출시시기를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5G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모두 작용해 출시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5G 제품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오는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고 밝히는 등 5G를 '터닝포인트'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1일 LG전자가 5G 시장에서는 현재의 점유율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5G 스마트폰을 발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G5와 G6를 해마다 MWC에서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출시된 G7씽큐는 이보다 늦은 5월에 발표했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단순화해 상반기 'G시리즈'와 하반기 'V시리즈' 간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