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친환경 농업직불금 277억원 17일 지급
올 친환경 농업직불금 277억원 17일 지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2.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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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5266호에…전년比 26.6% 증가
친환경축산보조금은 135억원 지급 완료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18’ 현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18’ 현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친환경농업직접직불금(이하 친환경직불금) 227억원과 친환경축산보조금(이하 보조금) 135억원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친환경직불금의 경우 3만5266호, 보조금은 1254호 농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친환경직불금 지급이 개시된다. 친환경직불금은 친환경농업을 할 때 발생하는 소득감소분과 일반 관행 농업과의 생산비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지난 1999년 처음 도입돼 농업환경 보존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친환경직불금 지급액은 전년(179억원)과 비교해 26.6% 증가한 227억원이며 지급면적도 18% 늘어난 3만1685헥타르(ha, 3억1685만㎡)다.

올해 친환경직불금 지급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이상혁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부터 직불금 지급단가가 유기 논은 헥타르당 기존 600만에서 700만원, 무농약 논은 400만에서 500만원 등 인상됐고, 그간 3년만 지급했던 유기지속직불금을 영구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지급면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기지속 면적은 지난해 6233ha(26억원)에서 올해 8080ha(39억원)으로 증가했다. 
 
인증단계별 지급은 유기 81억원, 무농약 107억원, 유기지속 39억원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전라남도가 119억원(1만7283ha)으로 전체 지급액의 절반 이상(52.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친환경축산보조금은 17일까지 지급을 완료한다. 한우와 양돈, 육계, 산란계, 오리 등 10개 축종을 사육하는 전국의 친환경 축산농가 1254호(유기인증 34호·무항생제 인증 1220호)에 135억원이 지급된다. 농가 수로는 한우가 463호로 전체 37%를 차지하며 가장 많고 지급액 면에서 육계 44억6800만원(246호)가 가장 큰 비중(33%)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