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교과서 206곳 수정
근현대사 교과서 206곳 수정
  • 김오윤기자
  • 승인 2008.12.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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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北 서술 늘고 친일파 비판 완화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이 늘어나고 미군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이 수정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206곳이 수정·보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학년도 한국 근·현대사(6종) 교과서의 수정·보완 내역을 제출받아 '역사교과전문가협의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출판사 별로 수정·보완된 건수는 ‘좌편향 교과서'로 지목됐던 금성교과서가 수정권고 38건, 자체수정 26건, 추가수정 9건 등 73곳을 수정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앙출판사는 수정권고 8건 자체수정 22건, 추가수정10건 등 총 40곳, 두산출판사는 자체수정 17건, 추가수정 9건으로 총 26곳을 고쳤다.

한편 교과부는 10월30일 국사편찬위원회 ‘역사교과전문가협의회', 역사학계 전문가 감수 등 3단계를 거쳐 총 55건을 ‘수정권고'하고 51건의 추가 수정사항을 6개 교과서 발행사에 송부했다.

11월26일에는 1차 수정권고이 미반영 됐거나 미흡한 41개 항목에 대해 ‘수정지시'를 내린바 있다.

교과부는 12월말까지 교과서 발행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이후부터 수정된 교과를 각급 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