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현역의원 21명 물갈이 단행
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현역의원 21명 물갈이 단행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8.12.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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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5일 김무성·최경환·홍문종·김용태·윤상현 의원 등 현역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제외하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 직후 조강특위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조강특위는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무성·원유철·최경환·김재원·이우현·엄용수 의원 등 6명에 대해서는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했다. 비박계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 친박계 핵심 4선의 최경환 의원 또한 조강특위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또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훈·홍문종·권성동·김용태·윤상현·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당초 예상보다 다수의 현역의원이 인적쇄신 명단에 올랐다는 점에서 한국당 내부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교체 명단 발표 전 "당 개혁과 쇄신도 중요하지만 원내대표로서 당이 대여투쟁을 하는 데 단일대오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현역의원 인사 폭이 너무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신아일보] 황보준엽 기자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