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빠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박철규 부사장 체제로
이서현 빠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박철규 부사장 체제로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8.12.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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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화와 불확실성 해소 차원
월말부터 향후 경영 계획 절차 진행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부사장) (사진=삼성물산패션)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부사장) (사진=삼성물산패션)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패션부문장 자리를 박철규 부사장이 맡는다.

삼성물산은 상품총괄이던 박 부사장의 보직이 패션부문장으로 변경됐다고 14일 밝혔다.

박 부사장은 1989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한 뒤 제일모직 해외상품사업부장(전무)과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전무), 해외상품사업부장 겸 여성복 사업부장(전무) 등을 거치고 2016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이같은 결정은 패션부문장이 공석인 채로 장기화하면 사업계획 등에 리스크가 있다는 판단과 조직 안정화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관련해 "월말부터 향후 경영 계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고 박 부사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소통과 고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부사장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박 부사장 체제에서 조직개편도 최소화해 남성복 1·2 사업부를 하나로 합친 것 외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