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심정수, 전격 은퇴 선언
삼성 심정수, 전격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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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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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심정수(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은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심정수가 그 동안 꾸준한 재활훈련으로 복귀를 준비했지만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전격적으로 은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성수는 1994년 OB 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해 2001년 현대를 거쳐 2005시즌부터 삼성에서 활약했다.

특히, 심정수는 200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춰 삼성과 4년간 최대 60억 원에 연봉계약을 맺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심성수는 프로 15년 통산 타율 0.287 328홈런 1029타점 859득점을 기록했다.

심정수는 “처음 프로야구에 입단했을 때부터 너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고 후회없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다.

프로야구 선수로 성공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 주신 많은 감독님과 코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생활에)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 동안 진통제를 먹고 야구를 해 왔던 통증을 너무나도 잘 알고 몸 상태가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자신이 없기에 결심을 하게 됐다.

최고의 대우로 삼성에 왔으나 부상으로 인해 좋은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한 점은 팀과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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