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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웅' 박항서 "받은 사랑 우승으로 보답할 것"
'베트남 영웅' 박항서 "받은 사랑 우승으로 보답할 것"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2.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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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최종전을 하루 앞둔 14일 베트남 축구연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최종전을 하루 앞둔 14일 베트남 축구연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와 베트남 선수들은 내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베트남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

박항서 감독이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칠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그쳤고, 아시안게임 때도 4강에서 패해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 스즈키컵에서는 꼭 정상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1차전 때 수만 명의 말레이시아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목표를 향해 끝까지 싸워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골키퍼 포함 23명의 선수들 몸 상태가 완벽하다. 정신적으로도 뛰어나다. 우리는 언제나 뛸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면서 "깜짝 카드를 만들지 않았다. 모두 잘 준비된 상태에서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부담이 되고 벅찰 수도 있지만 축구로 즐거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언론과 국민으로부터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감사하다"라면서 "초라한 지도자에 의해 한국과 베트남에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앞서 말레이시아 수비수 하나가 '베트남이 거칠게 나왔다. 그것도 박항서 감독의 전략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를 자극하기 위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선수들에게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지시하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나는 그런 교육을 시키지 않고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편,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원정으로 열렸던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만약 2차전에서 베트남이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올해 '박항서 매직'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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