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으로 가고있는 시흥시의회
파행으로 가고있는 시흥시의회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8.12.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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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두고 파행으로 가고 있는 시흥시의회의 더붙어 민주당과 자유 한국당 시의원들이 내년 제1회 추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각각 시흥시청 시민 관에서 동시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11시에 성명서를 가진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은 불필요한 실력행사로 시민을 볼모로 중대한 오류를 중단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복귀하라"며 "2019년도 예산안 심사가 자유한국당의 고집으로 시작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30분 후에 11시30분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같은 장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2019년도 예산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예산 심의를 해야 하는데 예결위원장 자리에 눈이 먼 민주당의원들이 끝없는 탐욕으로 예결위원장을 빙자 의도적으로 예산심의를 중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임시 예결위원장 자유한국당 홍원상 의원은 "19년도 본예산 예결위원장을 더붙어 민주당이 하고 내년 제 1회추경 예결위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하는 방식으로 순번제로 돌아가며 하자고 제안 했으나 민주당에서 이를 받아 들여지지 않아 결국 민주당이 결국 파행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이상섭 의원은 "의회 정회를 시킨 것에 대해 즉각 철회를 하고 내년 추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은 그때 가서 하고 다수의 의원들이 반대하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한 시민은 "두 당이 중앙 국회에서 하던 행동들을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며 "정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 시의원들이야 말로 다들 자격없다. 나라 경제도 안좋은데 싸움질이나 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은 그 자리에서 옷을 벗고 내려와야 한다"고 질타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