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비난에 "비핵화 약속 이행할 것이라 확신"
美 국무부 北 비난에 "비핵화 약속 이행할 것이라 확신"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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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북한 매체의 대미 비난과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미관계 정체는 미국 탓이라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덤스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은 북·미대화 정체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 미국의 상응조치 없이 절대 움직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논평을 게재했다.

논평에서는 "우리는 미국이 허튼 생각의 미로에서 벗어나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를 인내성 있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조선이 앞에서 끌어당기고 국제사회가 뒤에서 떠밀고 있지만, 진창 속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떡 버티고 있는 것이 미국의 모양새"라고 맹비난했다.

또 "출로는 미국이 우리가 취한 조치들에 상응한 조치들로 계단을 쌓고 올라옴으로써 침체의 구덩이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조선이 움직이고 미국은 들러붙은 듯 꿈쩍 않고 있는데 어떻게 협상 열차가 움직일 수 있겠는가”라고도 주장했다.

[신아일보] 동지훈 기자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