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18 계약원가심사 55억원 예산절감
구미시, 2018 계약원가심사 55억원 예산절감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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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전경(사진=구미시)
구미시청 전경.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운영해 2018년 한해 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3억원(전문공사 2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와 7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총303건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사분야 125건에 52억원, 용역분야 71건에 2억원, 물품분야 107건에 1억원을 각각 절감했고,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도입한 후 최근 3년간 164억원의 예산절감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계약원가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구미시 계약원가심사 업무처리 규정’을 개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된 규정의 주 내용은 개별사항(공사, 용역, 물품) 별로 상이했던 심사대상 기준금액을 공통적으로 3천만원 이상으로 확대 적용했다.

손귀성 구미시 감사담당관은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돼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동시에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원가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lsh6036@hanmail.net